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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원도, 아시아 겨울촬영 1번지
[앵커]
한류 바람을 타고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늘면서, 재작년에는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겨울철 강원도를 방문하는 중화권과 이슬람권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반 관광객 뿐만 아니라, 각국 방송사의 도내 명소 촬영이 이어지고 있어, 강원도의 겨울 관광 열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박성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관광객들 사이로 촬영에 열중하는 배우와 스탭들이 눈에 띕니다.

이슬람권 동남아시아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온 배우와 방송국 관계자들입니다.

남녀 직장인들이 한국으로 출장와 로맨틱한 추억을 쌓는다는 내용의 드라마 '빔보(BIMBO)'를 제작하기 위해 남이섬을 찾은 겁니다.

◀브릿지▶
"말레이시아 드라마 빔보 제작진은 한국 내에서 모두 8편의 에피소드를 촬영할 예정인데, 이 중 절반인 4편 가량을 도내에서 촬영할 예정입니다"

춘천과 홍천의 스키장, 화천 산천어축제장 등 도내 관광 명소를 돌며, 말레이시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겨울정취를 가득 담을 예정입니다.

배우들도 빼어난 경치와 할랄 음식점, 기도실 등 잘 갖춰진 이슬람 시설과 도민들의 친절함에 손가락을 치켜 세웁니다.

[인터뷰]
"생애 처음으로 경험하는 겨울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은 케이팝과 트렌드로 유명한 곳입니다"

현재까지 강원도 겨울 촬영이 확정된 방송사만 7개 국가에 달할 정도입니다.

다음달에는 필리핀의 여행프로그램 촬영이 예정돼 있고, 태국 지상파 방송사도 비슷한 시기에 촬영할 예정입니다.

이미 평창 등지에서 촬영을 마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RCTI 방송사는 다음달 4부작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연예 프로그램이나 이번 촬영과 같은 드라마를 많이 유치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겨울을 동남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홍콩과 싱가폴, 베트남 방송사도 올해말 도내 촬영을 확정하는 등 강원도의 겨울이 아시아 곳곳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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