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무인비행장치인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TV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크기도 작고, 무선으로 손쉽게 조작이 가능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입니다.

강원도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이 드론을 대표 레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기잡니다.

[리포터]
춘천에 사는 김재경씨는 요즘 드론을 활용해 영상을 촬영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자연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취미 생활로 각종 사진전에서 수상도 여러 차례 했지만, 이젠 집을 나설 때 카메라가 아닌 드론부터 챙길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 드론이 나오면서 우리가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좋은 시원한 화각으로 사진 촬영할 수 있게 돼서 아주 좋습니다."

불과 2~3년전만해도 가격이 수백 만원에 달하던 드론이 다양한 중저가 제품의 등장으로,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도내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는 드론 열기를 레저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강원도와 각 지자체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창에서 드론 매니아들을 한 데 모아 개최한 '대한민국 드론의 날'이 좋은 예입니다.

강원도는 2018년까지 크게 3단계로 드론레져산업을 육성해 나가게 됩니다.

올해 드론레이싱 대회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드론교실 운영 등을 통해 붐 조성에 나서고,

내년엔 창의드론 공모전 개최와 비행 플랫폼을 만들어 전국적인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향후 드론레져산업을 지역산업으로 정착시키는 게 이번 구상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시장이 확대될 것이고, 지역 산업으로 정착이 되고 더 나아가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시.군 가운데 영월군이 드론 산업 선점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영월군의 드론 공역 조성 등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