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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가뭄..용수 확보 비상
[앵커]
겨울 가뭄이 심각합니다.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뭄이라 곳곳에서 물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한파에 이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진화 용수 확보를 위해 저수지 얼음을 깨야 하는 상황입니다..

봄철 산불 위험에 다가오는 영농철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에 전기톱의 굉음이 울려 퍼집니다.

30cm 두께 얼음을 잘라내자, 산불진화헬기가 투입돼 물을 끌어올립니다.

한파 속 산불 발생에 대비한 훈련입니다.

◀브릿지▶
"이번 훈련은 메마르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을 끄기 위한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영서지역 강수량은 22.3mm로 평년의 60%도 채 안됩니다.

눈 다운 눈이 내리지 않으면서 산마다 바싹 말라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겨울철에 현재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서 산불이 지금 현재 위험한 상황입니다"

벌써부터 올 봄 농업용수 수급도 걱정입니다.

도내 78개 저수지 중 11곳이 저수율 50% 미만이고, 원주 정산과 춘천 원창 저수지의 저수율은 30%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준설 공사를 서두르는 등 가뭄 피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단기적으로 저수지의 물을 하천에서 양수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중장기적으로는 저수지를 신설하는 걸 하나는 확정이 됐고, 또 한 군데는 신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엘리뇨의 영향으로 올 3월까지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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