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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이렇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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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을 맞아 차례상 준비를 해야 되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장보기가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겁니다.

올해 차례상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또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는지, 이청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전통시장.

설 차례상과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한정란씨를 동행 취재했습니다.



"도라지 얼마인데요? (한근에 만원이예요) 한 근에 만원? (100g 당 2천500원이예요. 마트보다 훨씬 싼 거예요)"

더 저렴한 가게를 찾아 이곳 저곳 발품을 팔아보지만, 계속 오르는 물가에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비싸니까 부담스러워요 모든게 다. 사기가 너무 겁나요. 뭐 사야할지 모르겠고, 양을 줄여야할지..(집에) 애들도 오고 그러니까 사야하니 어쩔수가 없죠"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만원 가량 더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소고기 값이 40% 넘게 올랐습니다.

그나마 설 차례 비용을 줄이려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게 낫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 설날 차례상 차림 비용을 비교한 결과, 대형마트는 34만 3천원, 전통시장은 24만 3천원으로, 10만원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브 릿 지▶
"제가 직접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산 소고기입니다. 똑같이 1kg 정도를 샀는데, 대형마트는 6만4천원, 전통시장은 3만 9천원이 나왔습니다. 같은 무게인데 대형마트가 2만원 넘게 비쌉니다"

고사리와 도라지 등 나물류와 두부, 조기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0에서 50% 가량 더 저렴했습니다.

밀가루 같은 공산품이나 배추, 사과 등은 대형마트에서 10에서 20% 가량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알뜰 구매를 위해서는 농산물 물가 동향을 자주 살피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저렴하게 제수용품 구입하려면) 인근에 있는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거나, 도매시장을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사이트) kamis에서 물가동향을참고하면 되겠습니다"

가족과 오랜만에 전통시장이나 5일 장터를 찾아가, 옛 추억을 즐기는 것도, 명절 쇼핑의 한 방법입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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