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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알파인 스키.."우리 선수는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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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첫 테스트 이벤트로 정선에서 열리는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데요.

여)하지만 참가 선수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는 한 명이 전부입니다.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와 선수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보도에 최돈희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정상 출발선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신호가 울리자, 깎아지른 듯한 슬로프를 타고, 결승선을 향한 질주가 시작됩니다.

최고 속력은 시속 150km.

동계올림픽에서 맨 몸으로 하는 종목 가운데 가장 빠르고 박진감이 넘쳐 '스키의 꽃'으로 불리는 알파인스키입니다.

활강과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등으로 나뉘는데, 올림픽에선 무려 1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경기 방식은 기문을 올바로 통과해 결승점에 도착하는 시간 순서로 순위를 매겨 승부를 가립니다.

최대 경사가 60%가 넘을 정도로 고난도 코스인 만큼 코스 숙지가 승리의 열쇠입니다.

FIS 알파인 스키월드컵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첫 테스트 이벤트인 동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스피드 종목 대회입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 기간엔 남자 활강과 남자 슈퍼대회전이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에서 60여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리포터]
지난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르웨이의 얀스루드부터 올 시즌 월드컵 랭킹 1위 오스트리아의 히르셔까지 면면이 화려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선수로는 평창 출신 김현태가 유일합니다.

이마저도 지난달 열린 수퍼대회전 테스트런을 통해 극적으로 참가하게 된 겁니다.

회전이나 대회전 같은 기술 종목에 출전한 경험은 있지만 스피드 종목인 월드컵 슈퍼대회전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올림픽이 끝이 아니고 동계종목이 앞으로 갈 길이 창창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유망주들을 계속 키워내서 세계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리포터]
2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는 스키 종목의 저변 확대와 선수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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