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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춘천>대립..차별화.."뜨거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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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강원민방과 강원도민일보가 마련한 제 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
오늘은 춘천선거구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공약과 현안마다 대립각을 세우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여야 후보 맞대결로 열린 토론회는 예상대로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두 후보는 시작부터 가시돋힌 설전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놓고 김진태 후보가 했던 행동과 발언을 짚으며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문제만큼은 여당도 야당도 따로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진태 후보는 리본색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새누리당 공식 회의에서 리본을 달지 않으셨죠?(달지 않은 적은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는 허후보의 음주운전 전력과 안철수캠프 합류를 위한 탈당 경력을 놓고 맞불을 놨습니다.



"사람 사이의 관계는 의리, 정치는 신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안철수 따라갔다가 들어왔는데 지금은 왜 안따라 갑니까? 국민의 당에는.(그것은 당시에 탈당의 부분이..)"

최근 사회적 이슈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예산 파행이 빚어진 누리 과정에 대해 김진태후보는 도교육청이 예산을 전용했다고 주장했고, 허영후보는 대통령 공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춘천 축제 통폐합 문제도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졌습니다.



"반대합니다. 문화예술의 본질은 다양성입니다.
다양성 속에서 창조가 나오는 것이죠. 춘천의
문화예술축제는 더 다양해지고 풍부해져야합니
다."



"네. 저는 찬성입니다. 지금 춘천에 40여개의
축제가 연중 분산돼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후보 공약에 대해, 허영 후보는 김진태 후보의 현역 시절 낮은 공약 이행률을 놓고 진정성을 문제 삼았고,

김진태 후보는 허영 후보의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거대 담론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50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고 하시는데 그건 2012년도에 확보된 금액입니다. 그걸 본인이 했다고 보시는게 맞다고 보십니까?”



"이것도 국비예요? 그럼 춘천에 있는 학생들만 대학 들어갈 때 국비로 지원해 줍니까?(아닙니다.) 그럼 전국 다?(전국 다 혜택을 받을 수 있겠끔.) 그럼 세 번째 청년수당 60만원도 전국에서 다?"

김진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제2경춘국도 건설과 레고랜드 정상 개장, 대기업 유치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허영 후보는 후평산업단지 청년 메이커스페이스 조성과 대학 입학금 폐지, 후납형 청년구직수당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두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토론회는 잠시 뒤 8시 55분 G1강원민방을 통해 도내 전역에 방송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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