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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부동산사기, 문제는 전월세 수급 불균형
2016-04-27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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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수십명의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서민들은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 전세를 원하지만, 부동산 시장엔 전세 찾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전월세 수급이 불균형한 시장 상황을 악용해, '귀한' 전세로 세입자들을 속인 건데요.
꼼꼼하게 하나하나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는 것 외에 별 대책이 없습니다.
이어서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룸 건물이 모여 있는 춘천의 한 주택가입니다.
빈 방이 있다는 현수막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세가 가능한 지 물었습니다.
"(혹시 전세 가능한가요?) 아니요. 월세로만요. (전세는 아예 안되나요?)네."
매달 나가는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을 높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낮추는 방법은 없을까요?) 네, 그냥 월세로요."
독신이나 가족과 떨어져 사는 1인 가구들이 원룸과 1.5룸을 찾게 되는데, 전세 얻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낮은 은행 금리에 부동산 시장까지 얼어 붙은 결과입니다.
건물을 가진 임대인은 큰 돈이 들어와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보니, 월세 수입을 선호하게 됩니다.
최근 춘천에선 한 달에 70~80만원씩 내야 하는 비교적 넓은 평수의 아파트 월세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월세로 많이 나오긴 하는데, 지금 새로 들어오는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월세도 많이 찼죠. 전세도 많이 찼고."
전월세 수급 불균형은 전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을 나타내는 도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5.8% 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가 좋아져야 아파트도 많이 짓고, 투자도 하고, 투자가 활발해지면, 전세 물건이 나온다라는.."
전문가들은 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등기부등본상의 임대인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뒤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이렇게 수십명의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서민들은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 전세를 원하지만, 부동산 시장엔 전세 찾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전월세 수급이 불균형한 시장 상황을 악용해, '귀한' 전세로 세입자들을 속인 건데요.
꼼꼼하게 하나하나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는 것 외에 별 대책이 없습니다.
이어서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룸 건물이 모여 있는 춘천의 한 주택가입니다.
빈 방이 있다는 현수막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전세가 가능한 지 물었습니다.
"(혹시 전세 가능한가요?) 아니요. 월세로만요. (전세는 아예 안되나요?)네."
매달 나가는 월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을 높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낮추는 방법은 없을까요?) 네, 그냥 월세로요."
독신이나 가족과 떨어져 사는 1인 가구들이 원룸과 1.5룸을 찾게 되는데, 전세 얻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낮은 은행 금리에 부동산 시장까지 얼어 붙은 결과입니다.
건물을 가진 임대인은 큰 돈이 들어와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다보니, 월세 수입을 선호하게 됩니다.
최근 춘천에선 한 달에 70~80만원씩 내야 하는 비교적 넓은 평수의 아파트 월세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월세로 많이 나오긴 하는데, 지금 새로 들어오는 아파트가 없기 때문에 월세도 많이 찼죠. 전세도 많이 찼고."
전월세 수급 불균형은 전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을 나타내는 도내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5.8% 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가 좋아져야 아파트도 많이 짓고, 투자도 하고, 투자가 활발해지면, 전세 물건이 나온다라는.."
전문가들은 부동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등기부등본상의 임대인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뒤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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