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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3>'주민 주도' 도시재생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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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재개발과 재건축, 뉴타운 개발 등으로 대표되던 도시재생사업은 정부나 자치단체, 거대 기업 자본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제는 기존 거주자들의 지속적인 생활 여건을 보장하면서, 디자인 단계부터 지역민과 함께 추진하고, 공존하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폐광지역 도시재생 기획 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도시재생의 바람직한 방향과 해법을 찾아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폐광지역의 미래 설계를 위해, 도시재생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 되었습니다.

일자리가 없어 사람들이 떠나고, 주민수가 줄면서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점점 더 살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폐광지 도시재생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모인 국내·외 도시재생 전문가들 역시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선, 눈앞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자와 재개발 방식이 아닌 주민 주도형 방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주민들의 일자리와 연계 시켜 가려면 주민들이 필요한 것도 찾아야하고 참여도 해야하고, 나중에 유지·관리까지 할 수 있는 그런 방식으로 가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행정이나 기업 주도의 도시재생은 예산이 끊기고 사람이 바뀌면 중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업, 지역의 자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주민 한사람 한사람이 주인의식을 가져야한다. 내가 이사업을 추진한다 그래서 이 사업의 결과도 결국은 내가 살고 있는 우리 지역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모든 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기존의 마을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돈을 벌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보존형 마을만들기가 더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본다."

폐광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강원랜드 역시 지역 도시재생을 위해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설계 단계에 있는 폐광지 도시재생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공감을 해서 도시재생센터를 만들어서 본격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이행하는 단계에 들면 그때부터는 강원랜드는 2선에 물러서서 재정 지원을 한다던지.."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골든타임을 제대로 살릴 수 있을지, 지역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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