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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스마트 법률학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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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 이주 여성들은 가족이 있긴 하지만, 혼자서는 소통이 힘들기 때문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국내 적응을 돕기 위한 법률 학교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엄숙해야 할 법정이 왠일인지 시끌벅적합니다.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전세계 곳곳의 여성들이 판사복을 입고, 판사 자리에도 앉아 봅니다.

난생 처음하는 판사 역할이 어색하지만,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캄보디아 있을 때 법원은 한번도 못 와봤는데, 한국 법원에 와서 판사복도 입어보고 법원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재미 있었어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스마트 법률학교 행사가 오늘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결혼 이주 여성들은 법원과 검찰,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견학하고,

가족법과 개명절차, 근로관계법 등 다문화 가족에게 유용한 법률 교육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변호사와 민사소송 등 많은 것을 배워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예전에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인데요. 오늘 배워서 이해했어요."

또, 보이스 피싱을 비롯한 범죄 예방법과 범죄 피해자를 구조하는 절차에 대한 강의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법원이나 검찰청에서 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알려줬는데, 우리 친구들이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워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내 다문화가족은 6천 314가구.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주변 이웃들의 관심이 다문화가정의 국내 정착을 도울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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