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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폐기물 '인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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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신시가지인 무실동 일대는 중대형 상가 건물의 건축이 활발한데요.

건설자재와 폐기물이 인도를 점령하면서 보행자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행정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도 곳곳에 각종 건축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분양사무소 컨테이너도 들어섰습니다.

차도는 중앙선 부근까지 침범하는 불법 주정차로, 4차선 도로 역할을 전혀 못합니다.

상가 건물을 짓는 건설업체가 자재를 쌓아놓기 위해 칸막이를 쳐놓으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차도로 내몰린 시민들은 차량과 뒤엉키기 일쑤입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처럼 인도에는 각종 건설자재와 폐기물들이 쌓여 있어, 제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공사 현장 대부분 점용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인도와 차도까지 점거하고 있는 상황.

지난 5일에는 콘크리트 타설용 중장비가 인도쪽으로 쓰러지는 아찔한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보행 불편은 물론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설자재나 각목이나 이런 건설자재 때문에 점심 먹으로 다니기 불편해요."

민원이 잇따르면서 원주시가 단속 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그 때 뿐입니다.

대부분 시정명령 등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인도 불법 점령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분(건설사)들이 공사가 하루이틀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공사하면서 불가피하게 (점거)하고 공정에 따라서 그렇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더라고요."

건설업체의 안전 불감증과 행정당국의 소극적인 대응이 버무러져, 시민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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