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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반대 기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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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 문제가 다시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승인 이후, 원주시의 뜻대로 발전소 건립이 순조로운 듯 했는데요.

다음달 산자부의 최종 승인 여부를 앞두고, 최근 반대 여론과 분위기가 다시 확신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문막 SRF열병합발전소는 화훼특화관광단지에 열을 공급하는 게 주된 목적입니다.

부차적으로, 인근 문막 반계산업단지에도 전기와 열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열을 공급받기로 했던 산업단지 내 업체들의 공급 거부 의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지역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대다수 업체가 의료기기나 식품 공장이어서, 기업 이미지와 제품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섭니다.



"가격이랑 배출가스나 이런 것들이 저희들은 잘 모르지만 들리는 것에 의하면 조금 더 많이 배출된다고 해서.."



"피해가 발생한다고 하며, 지역사회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정상적으로 하면 안되니까.."

[리포터]
이처럼, 발전소 건립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늘면서, 발전소 반대 여론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반대대책위는 다음주 월요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업체들로부터 받은 열공급 동의 취하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산자부에 방문해서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주민 여론을 다시 전달할 것이고, 문막 열병합발전소는 절대 들어와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리포터]
정치권도 가세했습니다.

지역구 의원의자, 그동안 SRF열병합발전소를 결사 반대해 온 새누리당 김기선 의원이 20대 국회 상임위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선택했는데, 발전소 건립의 최종 허가권을 쥐고 있는 산자부에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에서 일부 대기오염 물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해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달 중으로 예정된 산자부의 승인 여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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