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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부농의 꿈' 익는 매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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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충청남도 곳곳에서 매실 수확이 한창입니다.

당진의 한 마을에선 10여년 전부터 매실나무를 심어 축제를 열고, 다양한 가공식품도 만들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류제일 기자입니다.

[리포터]
당진시 순성면 남원천변의 매실마을, 10만 그루가 넘는 매실나무에 탐스런 매실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하천변 20km와 인근 과수원에 매실나무를 심기 시작해, 이젠 한해 2천여 톤을 수확하는 매실마을이 됐습니다.

[인터뷰]
"우리 당진 땅하고 매실 토질하고 잘 맞나봐요. (매실을) 잘 가꿔내고 잘 되고 그렇지요"

마을 주민들은 70대 노인들이 대부분이지만, 매실을 활용해 축제와 체험 행사를 열면서 마을엔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체험 학습장을 찾은 관광객만 지난해 천 2백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전통 방식으로 매실 한과와 장아찌를 만들어 한해 6억여 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하루 천2백 상자를 생산하는 매실 막걸리 공장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논농사가 근본이였단 말이에요. 근본이였는데 논농사 예외의 매실 소득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

매실을 이용해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소득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재배와 식품가공, 관광을 한데 합친 이른바 6차 산업이 농촌의 새로운 소득모델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당진의 매실마을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TJB 류제일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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