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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남산지구 재개발, ൕ년째 표류"
2016-06-21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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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구도심의 대표적 달동네인 원동 남산지구 재개발 사업이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렵게 시공사를 다시 찾았지만, 조합원간의 갈등과 어두운 분양시장 전망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김형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구도심에 위치한 원동 남산지구는 비좁은 언덕길에 낡고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전형적인 달동네입니다.
사람이 살기 위태로워 보이는 집도 많고, 주인이 떠난 빈 집도 적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스탠드 업▶
"원주 원동 남산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작된 지 13년째지만, 조합만 구성돼 있을 뿐 아직 건축심의조차 완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리포터]
경남기업이 2011년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으나, 자금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4년을 또 허비해야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어렵사리 새로운 시공사를 찾았지만, 이번엔 조합원간의 갈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아파트 용적율 상향 조정과, 지하주차장 공사비 과다 계상을 문제삼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용적률을 한 30% 끌어올려서 280%까지 올리고 지하 주차장을 평당 200만원에 계산했을 때, 양쪽에서 한 450억원 정도 남는다, 이 450억원으로 분양가를 평당 100만원 정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도 활성화 할 수 있고.."
[리포터]
또, 전체 천 200여 세대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 세대수를 제외한 800세대 가량의 일반 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는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최근 원주에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어서, 미분양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미분양은 영무(시공사)에서 대물로 다 가져가기로 저희하고 계약서에 썼습니다. 대물로 가져가서 자기네가 임대하든, 뭐하든지 책임지고 분양을 다하겠다고.."
[리포터]
재개발조합 측은 올해 말까지 건축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조합 내부 갈등 해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원주 구도심의 대표적 달동네인 원동 남산지구 재개발 사업이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렵게 시공사를 다시 찾았지만, 조합원간의 갈등과 어두운 분양시장 전망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김형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구도심에 위치한 원동 남산지구는 비좁은 언덕길에 낡고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전형적인 달동네입니다.
사람이 살기 위태로워 보이는 집도 많고, 주인이 떠난 빈 집도 적지 않습니다.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스탠드 업▶
"원주 원동 남산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작된 지 13년째지만, 조합만 구성돼 있을 뿐 아직 건축심의조차 완료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리포터]
경남기업이 2011년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는 듯 했으나, 자금 문제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4년을 또 허비해야 했습니다.
지난해 9월, 어렵사리 새로운 시공사를 찾았지만, 이번엔 조합원간의 갈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아파트 용적율 상향 조정과, 지하주차장 공사비 과다 계상을 문제삼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용적률을 한 30% 끌어올려서 280%까지 올리고 지하 주차장을 평당 200만원에 계산했을 때, 양쪽에서 한 450억원 정도 남는다, 이 450억원으로 분양가를 평당 100만원 정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양도 활성화 할 수 있고.."
[리포터]
또, 전체 천 200여 세대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 세대수를 제외한 800세대 가량의 일반 분양 물량에 대한 분양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는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최근 원주에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어서, 미분양 우려가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미분양은 영무(시공사)에서 대물로 다 가져가기로 저희하고 계약서에 썼습니다. 대물로 가져가서 자기네가 임대하든, 뭐하든지 책임지고 분양을 다하겠다고.."
[리포터]
재개발조합 측은 올해 말까지 건축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조합 내부 갈등 해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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