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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해안 갯방풍, 고소득 작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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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는 '갯방풍'이라고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름 그대로 중풍을 막아준다고 알려져 무분별하게 채취되면서, 최근엔 자생지를 찾기가 힘들어졌는데요,

강릉시가 갯방풍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보급을 확대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지 주목됩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산간마을 밭에서 나물 채취가 한창입니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는 다년생 식물인 갯방풍입니다.

시험재배로 키운 모종을 옮겨 심었는데, 일반 땅에서도 잘 적응해, 한해 4번까지 수확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노화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페놀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함유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3.3㎡당 소득이 2만원을 넘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약효가 엄청나게 좋고 먹어보신 분들이 몸에 좋다고 생각을 하시니까, 일단 약초나물이다보니까, 많이 홍보가 되면 판로에도 엄청나게 좋을 것 같고."

지난 2011년부터 갯방풍 시험재배에 나선 강릉시는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50여 농가에서 12ha를 재배하고 있는데, 오는 2018년까지 20ha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농어민들에게 기술보급과 동시에 육묘, 종자 등을 많이 보급해서 저변을 확대시키고, 거기서 생산된 갯방풍을 가지고 판로개척도 하고."

강릉시는 떡이나 막걸리 등 갯방풍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도 개발해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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