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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스피드스케이팅장, 관리주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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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이 우여곡절끝에 철거가 아닌 존치하는 쪽으로 결정됐지만, 사후 활용을 어떻게 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올림픽전에 구체적인 사후 활용 계획이 나와야 하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촉박한데요.

무엇보다 시설관리와 운영 주체부터 찾는 게 시급합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들이 모여 올림픽 이후 경기장별로 세부적인 활용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스피드스케이팅장은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인터뷰]
"(스피드 스케이팅장은)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누가 운영할 지 어떻게 운영할 지 큰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논의하지 않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을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사후 존치하는 것으로 결정했지만, 관리 주체를 찾는 것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운영을 맡게 되면 적자가 날 수 밖에 없어 민간에서 선뜻 나서는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강릉시를 연고를 하는 빙상팀인 스포츠 토토도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국가의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체육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한 사례는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사후활용에 대한 마스터 플랜과 구체적 운영 방안을 세워야 하는 시점이어서 시간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사후 활용이라는게 대회 전부터 정해져야 차곡차곡 준비하면서 대회 이후에 맞출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저희도 급하게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태릉 빙상경기장이 오는 2018년 이후 철거됨에 따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은 국내 유일의 실내 경기장이 되는 만큼, 국가가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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