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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동서고속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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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서울~춘천고속도로를 주말에 이용해 보신 분들은 한번쯤 지정체 때문에 짜증이 나신 적 있을셨을 겁니다.

여)휴가철 성수기 할 것 없이 주말이면 길게 늘어선 차량들 때문에 악명 높은 도로가 됐는데요. 과연 해결책은 없는 걸까요.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동고속도로의 주말 모습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늘어선 차량 행렬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갈 수 있는 유일한 도로이기 때문에 상습 정체 구간이란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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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고속도로도 상황은 마찬가지.

수도권과 강원도 전체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는 강원 북부지역을 잇는 유일한 루트라는게 문제입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통행 증가량은 연평균 5.4%의 증가율을 보여 전국 평균 4.8% 훌쩍 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가 들어서면 주말에 3만여대 정도의 신규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주말이나 성수기때 보면 두 번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교통정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평휴게서부터 화덕IC까지 길게는 한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고 완전 주차장이에요."

대체도로인 경춘국도의 주말 통행량은 평일의 1.4배 정도로 이미 주말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우회도로의 기능을 잃었습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개통입니다.

동서고속철이 개통되면 주말 승용차 통행량 비중이 143%에서 120%까지 감소해 지정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숫자는 20% 정도지만, 북부지역을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훨씬 높고, 관광객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철도라든지 고속도로의 확충이 지속적으로 계속 추진이 되어야하고 그런 부분에 있이서 동서고속화철도라든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개통이 빨리 되어야합니다."

상식적인 해결책이 있는데도 정부 태도는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정치권도 총선 지나면 된다, 국회 시작하면 달라진다 매번 기다리라는 말뿐입니다.

동서고속철도는 당장 착공한다고 해도 개통까지는 다시 최소 7년이 걸립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처럼 정부의 타당성 조사가 더 깐깐해져, 동서고속화철도 사업 확정이 더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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