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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삼겹살 가격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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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구제역 여파와 한우 가격 상승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대체 수요까지 몰리면서 가격 상승폭이 심상치 않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마트.

평일이지만 정육 코너를 찾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가격표를 보고는 쉽게 구매를 결정하지 못합니다.

◀브릿지▶
"현재 이 마트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100g의 가격은 2,800원 선입니다. 불과 한 두달 전에 비해 천 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 1kg당 4천원 초반대였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두달 만에 5천원 후반대로 4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캠핑과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다음달에는 1kg에 최소 6천원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비싸죠. 아무래도 양도적고, 비싸니까 양이 적을 것 아니에요. 오늘은 세일하니까 조금 (싼 편인데..)

올해 초 충남과 전북 등에서 발생했던 구제역으로 돼지 3만 여마리가 살처분돼, 돼지 공급 물량이 줄어든 것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입니다.

공급은 줄었는데, 오히려 최근 한우 가격의 고공행진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겹살을 가장 많이 찾는 여름 휴가철까지 겹히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한우 가격이 상승한데다 휴가철이고 여름이다보니 돼지고기가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겹살 판매 식당들도 돼지고기 가격의 인상이 지속되면, 삼겹살 가격 인상을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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