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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원상품권 "자본 유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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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DLP/여)
요즘 상품권, 많이 쓰시지요? 문화 상품권, 도서 상품권, 전통시장 상품권… 종류가 참 많습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지만, 특정한 목적이나 지역에서만 쓸 수 있다는 게 특징인데요,

올 하반기부터는 '강원상품권'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가 공들여 도입한 제도인데, 김도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터]
이번에 도입하는 '강원상품권'의 이름은 '강원(Gang Won)'입니다.

이름은 상품권이지만 '강원도 지역 통화' 성격이 강합니다.

취지는 강원도안에서 돈이 돌게 하겠다는 겁니다.

매년 4조원, 강원도 총생산의 1/10이 넘는 돈이 바깥으로 새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품권은 강원도 안에서만 쓸 수 있어서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가 늘어 자연스럽게 고용까지 이어진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지역 자금이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가는 걸 최소화해서 강원 경제를 활성화하고 자립적 성장 기반을 조속히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도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고 있고, 유통과 관리는 농협이 하기로 했습니다.

5천원권과 만원권, 5만원권 세 종류입니다.

올 하반기에 30억 원, 내년부터는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합니다.

강원도가 발주하는 공사나 행사, 용역 등에서 비용 일부를 '강원상품권'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개인이 구매한다면 최고 5%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상품권이 현금처럼 쓰일 수 있도록 가맹점의 폭을 넓혀나가는 게 사업 초반의 관건입니다.


"강원도는 이미 유통되고 있는 지역 상품권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화천 등 8개 지역에서는 '강원상품권'을 판매하지 않고 가맹점만 두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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