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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동해안 연어 양식 산업화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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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고성 앞바다에서 연어과 어류인 무지개송어 양식에 성공했습니다.

무지개송어는 육상에서는 많이 양식하지만, 대형화를 위해서는 바다 양식이 절실했습니다.

무지개송어와 함께 지난해 은연어 대량 양식에도 성공하면서, 동해안 외해 가두리 양식이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어른 팔뚝만한 무지개송어가 유유히 헤엄쳐 다닙니다.

미국에서 가져온 수정란을 1년 7개월 동안 2.2kg까지 키운 겁니다.

무지개송어를 해상 외해 가두리에서 대량 양식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작년 1월에 발안난을 도입했고, 작년 12월에 가두리에 입식해서 현재 약 2kg이 넘는 성어로 자라게 됐습니다."

통상 육상 양식을 할 경우 1kg 정도면 출하하지만, 바다에서 키우면 짧은 시간에 3~5kg까지 성장이 가능합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대체할 만한 상품성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은연어 가두리 양식에도 성공해 산업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연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연간 60조원에 달하는 세계 연어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연어류는 횟감은 물론 훈제와 스테이크, 샐러드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했습니다.

동해안의 경우 연중 10~15도를 유지하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하면, 가두리에서 키운 냉수성 어종인 연어와 송어를 육상 수조에 보관하면서 즉시 출하가 가능하다는 강점도 지녔습니다.

강원도도 동해안의 새로운 소득 사업으로 가두리 양식 산업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연어 양식 산업을 산업화시키기 위해서 외해 가두리 증설은 물론 어린 고기를 키울 수 있는 시설 등 연어 양식 산업을 위해서 지원할 계획에 있습니다."

연어의 꾸준한 생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수정란의 자체 생산 기술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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