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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도내에도 '금연거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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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거리를 가다 담배 연기를 맡아 불쾌했던 경험 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시민들의 통행이 많은 거리에서 흡연을 하지 못하도록 금연거리를 조성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태료까지 부과할 예정인데, 지자체 홍보와 함께 흡연자들의 자발적 참여도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버스터미널이나 승강장 주변 등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공 장소에는 어김없이 담배 흡연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내 거리에서도 담배 연기로 인해 간접 흡연 피해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밖이지만 (담배연기가) 바람결에 따라 들어올때는 제가 숨쉬는 그 순간에 같이 훅하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더 안 좋죠."

실내 금연구역이 대폭 확대되면서 흡연장소를잃은 애연가들의 '길거리 흡연'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다 못한 지자체가 아예 시민 통행이 많은 길거리에 대해 '금연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미성년자들이 많이 찾는 중앙동 대학로 일대 100여m를 금연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습니다.

금연거리 조성에 대해 인근 상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운집되어 있는 거리이기때문에 그 청소년들의 간접흡연 폐해를 방지하고자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고자 이 곳을 금연거리로 지정하려고 합니다."

금연거리를 지정하고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한 곳은 도내에서는 강릉시가 속초시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원주시와 홍천군, 영월군 등도 금연거리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과태료 부과 없는 자율 운영 중입니다.

금연거리의 정착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단속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흡연가들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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