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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화력 유지..친환경연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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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강릉 영동화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우려됐는데요,

다행히 친환경 연료로 바꿔 발전소를 그대로 운영하기로 해, 지역 경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모두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 대책회의'를 열고 30년 이상된 발전소 10기를 모두 폐지한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폐지 대상에 강릉 영동화력 1,2호기도 포함됐지만 연료를 친환경으로 대체한다는 조건으로 존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영동화력발전소는 연료 전환을 위한 시설 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우선 1호기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천160억원을 들여 발전연료를 석탄 대신 우드펠릿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2호기도 단계적으로 친환경연료 시스템으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은 우드펠릿이 석탄에 비해 열량은 낮지만 환경적인 면에서는 이점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환경오염 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그리고 더스트(먼지)가 석탄대비 현저히 적기때문에 연소 후에 환경오염 물질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백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화력발전소의 폐지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지역경기 타격을 걱정했던 지역민들은 안도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화력발전소의 친환경 연료 전환으로 인한 오염물질 저감이 지역의 환경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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