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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벽지 '나홀로 근무'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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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벽지 근무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교사 문제가 이슈화됐었는데요.

도시와 멀리 떨어진 외딴 곳에서 혼자 근무하는 여성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보건진료직 공무원들인데요, 혼자 근무하고 혼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백행원 기자입니다.

[앵커]
농어촌 마을 곳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보건 진료소 입니다.

진료소 특성상 오지나 벽지에 있어 안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데, 대부분 근무자가 여성입니다.

도내 129개 보건 진료소 중 3곳을 제외한 126곳에서 여성이 혼자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부 진료소에 업무 보조원이 있다고는 하지만 근무 일수가 한달에 7일 정도로 적고, 진료소 관사에서 혼자 거주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늘 안전이 걱정입니다.

[인터뷰]
"20대 처음 발령을 받으신 분부터 저같은 연령대 여성분들이 혼자 근무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 안전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여성 근무자들을 위해 안전 조치가 강화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경찰 치안센터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한달음 시스템'입니다.

수화기를 들고 5초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위급상황으로 인식해 자동으로 경찰이 출동하게 됩니다.

또 위급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있는 비상벨이 지급되고, 진료소 주변에 CCTV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근무환경을 개선해서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이를 통해서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에선 CCTV 설치 등에 들어갈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보건진료소 안전 대책 마련에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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