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경춘선 ITX-청춘 열차 요금 인상 방침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ITX 요금 기습인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금 인상 반대는 단순히 시민들의 경제적 이익 때문만이 아니라 방법이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ITX-청춘 열차를 도입하면서 전철 급행열차를 없애놓고는 이제 와 요금을 올리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고 주장했습니다

또, "경춘선 전 구간을 운행하는 춘천은 고스란히 요금 인상의 부담을 떠안게 하고, 단거리 구간은 요금을 소폭 오르도록 해 반발을 최소화하게 한 행위 역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춘천시 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대위는 내일(21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항의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12년 2월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와 이용객 부담을 고려해 한시적이 아닌 상시적인 30% 할인을 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