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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미스매칭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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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중소기업들이 많은데요.

도내에서 그나마 기업체가 좀 있다는 원주지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고용노동청이 이런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올 상반기 원주.횡성권의 실업급여 지급액은 194억원으로, 작년보다 6% 가량 증가했습니다.

원주고용센터에 일자리 상담을 받으로 오는 구직자만도 하루에 120명이 넘습니다.

이처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는 많은데, 정작 지역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기업도시로 이전한 이 주방용품 업체도, 해외영업이나 디자인 분야 전문인력을 구하지 못해 고생하긴 마찬가지.

[인터뷰]
"원주에서 사람을 구하는 게 힘들고, 서울에서 데려오는 것도 힘든 부분은 신입 직원을 뽑아서 그 직원을 3~5년 기간을 두고 양성해서 인재로 만들 계획입니다"

[리포터]
반면, 조기 퇴직자나 여성은 아무리 쫓아다녀도 번번이 퇴짜맞기 일쑤입니다.



"50세 미만, 40세 미만 이런 연령 제한이 여전히 걸려 있더라구요. 우리 나이쯤 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질적으로는 배제되는 경향이 많잖아요"

[리포터]
기업의 구인난과 취업 희망자의 구직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주고용노동지청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먼저, 지역업체 가운데, 급여와 복지 혜택이 많은 '청년친화적 강소기업'을 발굴해, 대학이나 특성화고에 연결시켜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청년친화적 강소기업을 앞으로 계속 발굴해 지역의 청년들이 굳이 다른지역으로 나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포터]
또, 취업 의지와 능력을 기준으로 구직자를 네등급으로 분류한 뒤,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일자리도 알선해 주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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