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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계캠퍼스 활성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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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대 도계캠버스는 폐광지역 활성화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생긴 대학인데요.

개교 7년이 지났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기여와 학교 활성화는 아직 멀어 보입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삼척 도계 시내에 18층 규모의 건물 2동이 들어섰습니다.

삼척시가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260억 원의 폐광지역 개발 기금으로 지은 기숙사입니다.

독서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320실 규모로, 600여명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기숙사까지 합치면 재학생의 83%인 2천200여명 수용이 가능합니다.

◀브릿지▶
"교육 인프라는 개선되고 있지만 도계캠퍼스 활성화는 여전히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주민들은 캠퍼스가 도계읍에서도 차로 15분 이상 떨어져 있어 지역경제 기여가 미미하다고 말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척시와 대학측은 시내에서 일부 강의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내 상권과 가까운 곳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강의동을 갖춰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시와 강원대학교가 지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백 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부터 찾아야 합니다.

도계남중과 여중을 통합하고 비는 학교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교육청과의 협의가 관건입니다.

무엇보다 매년 60억 원씩 삼척시에 의존하고 있는 학사경비 지원에서 벗어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게 시급합니다.

[인터뷰]
"지역 주민들이 해야 될 일 이런 게 협력을 해서 장기적으로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도계캠퍼스가 교육과 연구는 물론 폐광지역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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