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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하는 명태 체험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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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는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동해안에서 자취를 감춘 귀한 어종이 됐는데요.

이런 명태와 어족 자원의 중요성을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살펴 봅니다.

명태가 사라진 이유를 들으며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깁니다.

무엇보다 흥미 있는 건 명태 먹이주기 체험입니다.



"물고기야 밥 먹어. 밥 많이 먹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명태 체험학교'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2월 자연 산란으로 확보한 치어를 1년 6개월가량 키워 일반에 공개한 겁니다.

살아있는 명태를 처음 본 아이들은 마냥 신기합니다.

[인터뷰]
"먹이 주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옛날에 많이 잡아서요.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고 명태를 아껴야 돼요."

부모들도 명태의 중요성을 함께 배우는 자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아이에게도 해양 자원이 우리에게 이렇게 소중하고 앞으로 보호해야 될 거라는 것을 많이 가르쳐주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명태는 연간 수 만 톤씩 잡히던 동해안 대표 어종이었지만, 매년 어획량이 줄더니 지난 2008년 이후에는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명태도 동해안 명태를 살리기 위해 연구용으로 사육 중인 자원입니다.

[인터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널리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명태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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