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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저수지 "정화시설 가동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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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어제 G1뉴스에서는 양구 민통선 저수지 공사현장에서 다량의 폐수가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방류되고 있다는 단독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환경당국이 긴급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원주지방환경청은 정화시설 없이 수백톤의 오폐수를 흘려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시공업체의 과실과 발주처인 양구군의 감독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지방환경청 직원들이 민통선 이북 양구 식수전용 저수지 공사현장을 찾았습니다.

환경 처리시설의 미작동 여부와 얼마나 많은 폐수가 하천으로 유입됐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G1 취재결과 드러난 오폐수 정화시설의 미작동이 폐수 무단 방류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저쪽으로 가는 (폐수는) 정화시설이 가동은 안되는거잖아요, (예.) 처리없이 그냥 방류되는거잖아요. (예. 그렇죠.)

정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사장에서 하천으로 유입된 폐수는 수백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저수지 공사 현장이 허가받은 하루 최대 폐수 방출량은 160톤.

시공업체측이 4차례에 걸쳐 콘트리트 작업을 했다고 밝히고 있어,

환경청은 최소 400톤 이상의 폐수가 배출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폐수처리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고, 무단으로 방류한 사실이 확인됐고요.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추가 조사를 통해 법적인 처리를 할 계획입니다. "

환경청은 공사장의 오.폐수 무단 방류가 확인됨에 따라 관계자에 대한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환경정화시설을 하루빨리 가동시켜 공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폐수 상당량이 청정 하천으로 이미 배출된 상태여서 환경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맺음말▶
"환경전문가들은 공사관계자들에게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이로인해 빚어진 생태계 피해에 대한 보다 중점적인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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