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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구도심, 벽화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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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일부 지역의 도심이 확장되면서 구도심 공동화가 시급한 해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주 학성동 일대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이곳 주택가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이 진행되면서 동네 분위기가 밝아져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20년 넘은 노후 주택이 밀집해 있는 원주 구도심의 한 마을.

낡고 빛바랜 골목길 담벼락에 밑그림이 그려지고 페인트로 색이 채워집니다.

서툴지만 차분하게 붓질을 시작하자 동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집니다.

길이 120m 구간에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그림이 새롭게 채워지면서 삭막했던 마을 분위기도 한결 온화해졌습니다.

[인터뷰]
"처음엔 여기가 되게 삭막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림을 그려놓으니까 밝아보이고 괜찮은 것 같아요."

[리포터]
주변 환경을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범죄심리를 미리 차단하는 도시 설계 작업인 '셉테드', 이른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의 하나입니다.

얼마 전 이곳으로 청사를 옮긴 법무부 원주보호관찰소가 기획한 행사에 기업과 대학교 봉사단체들이 참가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구도심 미관 개선은 물론, 범죄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벽화를 통해서 마을이 더욱어 환해지고 안전한 귀가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을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 개발할 계획입니다."

[리포터]
구도심 범죄 예방 차원에서 마을벽화사업을 시작한 법무부 원주보호관찰소는 소외지역 주민들의 밝고 안전한 일상을 위해 벽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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