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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수협 조합장 구속
2016-11-06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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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퇴진 요구가 잇따랐던 속초수협 김재기 조합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조합장은 속초상공회의소 회장까지 맡고 있어,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재기 속초수협 조합장과 고위 간부 이모씨가 업무상배임과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10시간 가까운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리에 앞서 김조합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법원을 찾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시나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아. 네. 봐야죠."
김조합장의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지난해 2월 자신이 소유했던 냉동 공장을 처분하면서 재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속초수협은 기업신용분석보고서에서 7억 7천여만 원으로 평가된 공장을 15억 5천만 원에 매입했고, 이 과정에 구속된 수협간부 이씨가 개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말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허위매출계산서를 발급받아 1억 3천여만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 즈음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수산업체가 낙찰을 받도록 경매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사실 엄중한 범죄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이후에는 사법 당국에서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사법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한번 제대로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조합장은 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속초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어, 지역에서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조합장은 지금까지 일부 수협 직원들의 음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갑'질 정황이 드러나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stand-up▶
"김 조합장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시민단체와 노동계의 퇴진 요구가 잇따랐던 속초수협 김재기 조합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조합장은 속초상공회의소 회장까지 맡고 있어,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재기 속초수협 조합장과 고위 간부 이모씨가 업무상배임과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10시간 가까운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영장 심리에 앞서 김조합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법원을 찾았습니다.
"(혐의 인정하시나요? 한 말씀만 해주시죠?) 아. 네. 봐야죠."
김조합장의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지난해 2월 자신이 소유했던 냉동 공장을 처분하면서 재산 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입니다.
당시 속초수협은 기업신용분석보고서에서 7억 7천여만 원으로 평가된 공장을 15억 5천만 원에 매입했고, 이 과정에 구속된 수협간부 이씨가 개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말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허위매출계산서를 발급받아 1억 3천여만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2013년과 2014년 즈음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수산업체가 낙찰을 받도록 경매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사실 엄중한 범죄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이후에는 사법 당국에서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사법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한번 제대로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조합장은 지역 상공인을 대표하는 속초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어, 지역에서도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김 조합장은 지금까지 일부 수협 직원들의 음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갑'질 정황이 드러나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stand-up▶
"김 조합장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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