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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서원주IC 갈등 '2라운드'..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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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원주 고속도로의 서원주IC 미개통 문제가 새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서원주IC의 운영비를 부담하는 대신, 서원주IC 통행 요금을 일부 달라는 협약안을 새로 제시했는데요.

제2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측이 수용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주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계획대로 기존 영동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키면서,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건, 원주 서부권 관문인 서원주IC가 운영비 문제로 폐쇄돼 있다는 겁니다.

서원주IC 폐쇄에 대해 이용자는 물론, 원주시민들의 반발이 고조되자, 원주시가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에 새로운 협약안을 제시했습니다.

서원주IC 운영비는 부담하되, 서원주IC 때문에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의 서원주IC 통행요금은 본선 운영비 등을 뺀 뒤 원주시가 갖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주 내용은 서원주IC로 인해서 늘어난 교통량에 대해서는 요금은 원주시로 귀속하고, 본선 관리.운영비는 지급하겠다, 이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리포터]
1년에 8억원씩, 30년간 240억원의 서원주IC 운영비를 요구하는 제2 영동고속도로 측은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나온 발상이라고 말합니다.



"운영비라는 게 사실은 본선을 유지.관리하고 운영하는 그런 돈이지, IC가 생겼다고 IC를 운영하는데 드는 돈이 아니거든요. 운영은 하시되 그러면 본선의 사용료를 주시면 되거든요"

[리포터]
원주시는 오는 21일까지 회신을 달라고 했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의회에 이어, 원주시번영회도 성명서를 내고, 서원주IC의 즉각 개통과 불합리한 계약의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스탠드 업▶
"원주시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제2 영동고속도로 주식회사 측이 난색을 보이면서, 서원주IC 개통지연 사태는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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