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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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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과 일본, 베트남을 오가는 부정기편 전세기가 다음달부터 취항합니다.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고 있지만, 양양공항 최대 이용객인 중국이 한국 방문 관광객 수를 줄이기로해, 공항 활성화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양양과 일본 기타큐슈를 연결하는 전세기가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취항합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50인승 여객기가 매주 2차례로 시작해, 내년 1월 말부터는 매주 4차례로 운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는 베트남 다낭을 왕복하는 부정기편도 띄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일본과 베트남 취항으로 항로를 다변화하고, 특히 일본의 경우 아시아 3대 올림픽 노선의 경제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양양공항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 노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양양공항과 협약을 맺고, 중국 16개 도시를 취항해왔지만, 현재는 중국 장가계 노선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김해와 제주 등 국내선을 다 합해도, 현재 양양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고작 3개 노선에 불과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양양공항 활주로 포장 공사에 따른 운항의 어려움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관광객 감축 계획입니다."

중국 정부가 여행사별로 20%에서 최대 40% 이상까지 한국 방문 중국 여행객을 감축하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객 수를 줄일 계획이어서, 양양공항은 당장 내년부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조금 더 우리 도에서 그 부분들을 사업자와 조율해서 지역 활성화가 되고, 도움이 되도록 더 압박을 하고, 서로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는 다음달까지 활주로 공사가 끝나고, 내년부터는 이스타항공이 정부로부터 중국 부정기 노선 45곳의 취항을 허가받은 만큼, 항로를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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