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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사랑의 온정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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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주변의 소외 이웃들은 추운 겨울철이면 몸과 마음의 온정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질 텐데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을 기록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춘천에 세워졌고,

사회복지계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나, 둘, 셋"

올 겨울 도민들의 이웃사랑 성금 모금액을 기록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졌습니다.

올해 도내 목표액은 81억 4천만원.

1%인 8천 14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갑니다.

◀브릿지▶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70여일동안 강원도는 따뜻한 나눔운동을 이어갑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목표액보다 많은 80억원이 모금돼, 131.5도를 달성했습니다.

전국에서 목표액 대비 달성률 1위를 차지해 가장 뜨거운 사랑의 온도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도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4억원의 성금이 접수돼 온도탑의 눈금은 5도로 출발했습니다.

[인터뷰]
"작은 도움이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표현해주시고, 사랑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김장을 담그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주기 위한 행사도 진행됩니다.

G1강원민방과 도내 사회복지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이은철 할머니에게도 '사랑의 김장김치'는 지난 겨울 소중한 반찬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치도 맛있게 먹고, 도움주시는 데는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렇게 많은 보탬을 주시니까 나도 전기 하나라도 아껴쓰려고 하고.."

올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는 내일(22일) 춘천 G1강원민방 본사와 원주, 강릉에서 동시에 마련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직접 담그는 사랑의 김장 김치는 도내 각 시.군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 가정 4천 3백가구에 6킬로그램씩 전달됩니다.

G1 사랑의 김장 나누기 경비는 연말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접수되는 도민들의 성금으로 충당하게 됩니다.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 가려는 작은 온정들이 모여 마음 훈훈한 희망의 겨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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