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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농촌마을 소득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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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치단체마다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자를 유치하지 못해 좌초되거나, 제대로 운영도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캠핑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 곳도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개장한 횡성의 한 캠핑장입니다.

횡성군이 기존 시설에 13억원을 더 투입해 시설과 면적을 확충한 뒤,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했는데, 예약 매진 사례가 이어질 만큼 관광객들의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브릿지▶
"시설 새단장 뒤 문을 연 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은 올해에만 2만명이 넘는 캠핑족이 몰렸습니다."

[리포터]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 결과, 1억 4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

캠핑장 주변 민박과 상점 이용, 농산물 판매 등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가 1억9천여만원에 달합니다.

인근 어답산도 동반 인기를 누려, 방문객 6만명을 기록하며 횡성지역 대표 관광지로 급부상 했습니다.

거액의 매출은 아니지만 농촌마을 일자리 창출과 주민 화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직 금액은 개인별로 미미하지만, 그것으로부터 좀 계속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게 저희 주민들로서는 긍정적인 부분이고, 희망을 갖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리포터]
태백산 자락에 있는 영월 장산야영장도 자치단체가 조성하고, 주민들이 운영을 맡으면서 매년 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야영장이 대형 리조트보다 투자 규모는 훨씬 적지만, 캠핑족 증가 등 레저패턴 변화와 맞물려,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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