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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예방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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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도, 어른도 시도 때도 없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 요즘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요,

강원랜드가 스마트폰 중독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상황극에 한창입니다.

행동으로만 의사를 전달하는 무언극을 통해 게임과 SNS 등 스마트폰 중독을 표현하며 감성적 공감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무용과 음악, 인문학 학습을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원래는 똑똑했는데, 점점 멍청해 질 수도 있으니까 스마트폰을 오늘 이후로 많이 사용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원랜드와 강원대학교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인문·음악 캠프를 열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쓰면서 기초 사고는 물론, 교우 관계와 감정 표현까지 문자와 이모티콘으로 대신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이른바 '행위 중독'으로 대표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치료와 예방에 함께 동참한 학부모들 역시 만족감이 높습니다.

[인터뷰]
"저부터 사고 방식이 바뀌어야겠더라고요. 이번 프로그램이 좋았던게 부모님이 참여를 해야해서 한번 와봤는데, 다시 한번 다잡게 된거죠.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구나 하고.."

이번 캠프에서는 스마트폰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서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적인 사고의 기회와 예술적인 미적 감동의 기회를 제공해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는 겁니다.

[인터뷰]
"오히려 학교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그런 짧고 임팩트한 경험을 하게해서 '이런 세계가 있구나'라는 것만을 알려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강원랜드는 다음달까지 450명의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2회씩 스마트폰 중독 예방 캠프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강원랜드는 좀처럼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영월 상동테마파크를 행위 중독 힐링센터로 활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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