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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삼척시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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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각 시.군의 현안과 과제를 짚어 보는 신년 기획보도.
오늘은 신재생에너지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삼척시로 가봅니다.

삼척시는 올 한해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과 관광 활성화, 농수축산물의 6차 산업화 등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홍서표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삼척시는 오랫동안 '원자력 발전소'라는 틀에 갇혀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지난 2014년 김양호 삼척시장 당선 이후 정부 정책에 반하는 '원전 백지화'를 선언하자,

시장과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지는가 하면, 국비 지원에서 소외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고,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 정황이 일부 드러나면서 정부의 원전 건설 드라이브에 제동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브릿지▶
"신규 사업을 자제하고 기존 사업의 마무리에 집중했던 삼척시도 올해부터는 원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원전을 대신할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에 조성됐거나 인허가 단계에 있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모두 93건으로, 발전량은 635MW에 달합니다.

웬만한 화력발전소 1기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기후변화 대응 체제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에 태양광과 풍력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신규 자원을 무기로 관광 활성화에도 속도를 냅니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과 용호리를 연결하는 O.88km의 해상 케이블카를 비롯해,

동해안의 숨은 비경 중 하나인 초곡 촛대바위 해안녹색 경관길과 장호 국민여가 캠핑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농업의 6차 산업화, 그리고 관광을 3대 성장 축으로 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또 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6차 산업은 수산물 유통물류센터와 민물김 연구센터, 축산체험목장, 양잠 체험마을 등을 조성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환경문제에 발목이 잡힌 포스파워 발전소 건설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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