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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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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움직이는 소화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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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전통시장은 좁은 골목에 낡은 점포들이 붙어있어 화재에 취약하고 불이 나면 피해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여)그만큼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가 중요한데요. 원주소방서가 전통시장 화재 진압에 맞춘 소화기함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불길이 이미 시장을 집어삼킵니다.

이런 안타까운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원주소방서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소화기 관리요령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압력 게이지를 확인하는 것, 또 하나는 한달에 한 번 정도 소화기를 거꾸로 들어주는 것."

[리포터]
간이 카트에 소화기를 실은 이른바 '움직이는 소화기함'입니다.

작고 가벼워 이동할 때 큰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다축 바퀴여서 계단 구간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소방시설을 갖추기 힘든데다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구조 탓에 일단 화재가 나면 피해가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 불이 나면 초기 자체 진압이 우선입니다.

그래서 시장 경비원이 순찰하면서 화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간이 카트를 개발한 겁니다.

[인터뷰]
"경비아저씨가 같이 이동하면서 보다 쉽게 소화기를 갖고 다닐 수 있게끔 이동성과 신속성을 같이 겸비했습니다."

[리포터]
초기 화재 진압에서 소화기 한 개의 역할은 불이 번진 뒤 소방차 한 대와 맞먹을 정도로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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