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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가공식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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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해양심층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단순히 먹는 물 뿐만 아니라, 절임 배추와 명태 등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고성의 한 김치 공장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배추를 절이고 있습니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분석 결과, 심층수 처리 배추는 일반 배추에 비해 마그네슘이 6.3배 높고, 칼슘과 칼륨, 비타민C의 함량도 더 많습니다.

김치의 아삭거림이 좋아지고 살균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업체는 유명 요식업체 여러 곳에 김치를 전량 납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09년도 심층수로 하기 전까지는 연매출이 20억원을 못 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연매출이 50억원 가까이로 연간 20% 이상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해양심층수는 명태 건조 과정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명태에 해양심층수를 뿌려 말리는건데, 일반 명태에 비해 아미노산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고, 지방은 더 적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물 임상실험 결과, 숙취해소 활성이 일반 명태보다 2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해양심층수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고성지역에서만 24개 업체에서 떡과 소금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전용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내년에는 150억원을 들여 해양심층수 지원센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해양심층수 산업의 연구, 기술개발, 생산, 홍보 등을 총 아우를 수 있는 해양심층수 사업지원센터를 건립 추진 중에 있습니다."

화장품과 비누 등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도 속속 이뤄지면서, 해양심층수가 지역 경제를 이끄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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