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이동.3>교육 최우선 "도시 유학 없어요"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화천은 세계적인 축제 도시로 자리잡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자랑거리가 또 있습니다.

여)바로 교육 여건입니다. 축제 성공으로 마련한 재원을 교육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어느 곳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놀이 교실은 막 걸음마를 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합니다.

제대로 놀아주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아는 엄마들도 '놀이 교사'의 지도에 맞춰 즐겁게 참여합니다.

도내에선 화천에 단 한 곳뿐인 공립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화천군이 직접 예산을 들여 운영하기 때문에 장서와 프로그램이 여느 대도시 못지않습니다.

평일에도 하루 150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누가 찾아왔어? (참새!) 날아가던 참새 한 마리가 와서 강아지 똥 밑에 내려 앉아 콕콕 쪼면서…"

'축제'의 고장 화천이지만, 군정의 핵심은 교육입니다.

재작년 전국 최초로 '교육복지과'를 만들었고, 올해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환경 만들기' 전담팀도 꾸렸습니다.

한 해 200억 원, 화천군 일반 예산의 10분의 1을 교육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군 지역에서 가장 아쉬운 원어민 영어 교육 프로그램,

심화 학습을 위한 화천학습관, 대학생에겐 주거비와 해외 연수 자금을 지원하는 등,

7개 분야 40개 지원책이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화천 지역 초등학생의 절반만이 지역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최근엔 특성화 고교를 제외하면 유출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농촌 지역의 학생 구조가 피라미드 구조인데, 저희는 항아리형으로 굉장히 바깥으로 나가는 아이들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화천군은 46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은 운용하고 있는데, 교육 투자의 효과를 실감한 주민들의 동참도 이어져 매년 1억 원 이상의 기탁금이 보태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