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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시래기 '대박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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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철 양구지역 대표 특산물인 시래기의 인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뜨겁습니다.

마트와 쇼핑몰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주문량이 몰려 일손이 부족할 정도라고 합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겨우내 바삭하게 말린 초록 빛깔의 시래기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예년같으면 상한 줄기를 골라내, 버리는 작업도 일이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품질이 좋아 대부분 종이상자에그대로 담깁니다

채워진 상자는 한 켠에 차곡차곡 쌓아 출하 준비를 마칩니다.

◀브릿지▶
"특히 올해는 겨울철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이 시래기가 건조되는 기간도 늦어져, 출하량이 한꺼번에 폭주하고 있습니다."

양구 시래기의 출하가 작년보다 보름이상 늦어진건데,

구매를 기다리던 사람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는 겁니다.

이 업체만해도, 500g짜리와 1kg짜리 등 하루 평균 500박스, 약 1톤 가량이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폭주하는 주문 전화와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하는 시래기 포장 작업에 일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우리농가들이 아침식사하면 다 시래기작업하러 나가고 있는데요. 일손도 부족하고요, 소비자들이 주문을 많이 해주셔서 공장이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양구시래기는 고랭지에서 자라면서 맛과 영양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지난해 양구 지역 229개 시래기 농가에서 약 100억원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재배 농가도 31곳이 더 늘어나, 115억원까지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시래기는)해안지역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효자작목입니다. 향토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양구시래기는 최근 시래기순대와 시래기불고기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까지 개발되면서, 시장 점유률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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