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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문막 '흉물 아파트'..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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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을 살펴보면, 사업자의 부도 등으로, 짓다만 건물이 적지 않습니다.

원주 문막엔 건물 한 두 동이 아니라, 공사가 중단된 채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흉물 아파트' 단지도 있는데요.

다행히,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 공사를 재개하면서 주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시 문막읍 관문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의 공사가 중단된 건, 지난 2008년 4월초.

사업자의 부도로, 착공 1년여 만에 공사가 중단된 채 10년 가까이 방치돼 있던 원주의 대표 흉물입니다.

특히, 8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데다, 영동고속도로 문막IC 바로 앞에 위치해, 많은 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인터뷰]
"걸어오는 그 길이 너무 무섭고, 뭔가 괴물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분양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리포터]
단지가 워낙 커서 새로운 사업자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공기업 성격을 띤 한국토지신탁이 지난해 하반기 해결사로 나선 겁니다.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워낙 오래 방치돼 있어 건물의 안전성이 우려됐지만, 전문기관의 구조안전진단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2015년도에 구조안전진단을 받았습니다. 건물에 구조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노출돼 있는 철근들도 부식이 좀 됐지 전혀 문제가 없다. 그래서 저희가 공사를 하게 된 거죠"

[리포터]
지난해 10월 말부터 분양을 시작했는데, 이미 절반 가량이 팔려나갔습니다.

오래 방치됐던 사정을 감안해, 원주지역 아파트 분양가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하게 분양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탠드 업▶
"10년 가까이 지역의 흉물이었던 이 아파트가 문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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