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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고, 어선 조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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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 교통사고와 어선 조난사고가 속출했고, 도내 항공편은 모두 발이 묶였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앵커]
25인승 관광버스가 도로 위에 넘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25분쯤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고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65살 최모 씨가 숨지고, 1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 승객들은 원주 소초면의 한 마을 주민들로, 식사하러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인들은 18명, 식당에서 좋은 일 하다가 이렇게 된거지, 노인정마다 (식사 대접)하려고 했는데.."

[리포터]
차량 뒷부분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인근 건물 외벽 벽돌이 떨어져 나가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쯤 폭설과 함께 갑자기 벼락이 떨어지 건물과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교육받을 때 두 번 정도 벼락이 크게 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와보니까 완전 반파가 왜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리포터]
/오후 3시쯤 삼척에서는 눈길에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동해안에는 대설경보에 풍랑경보까지 내려지면서 모든 어선의 출항이 금지됐습니다.

새벽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의 조난 사고가 잇따라 대부분 구조됐지만,

고성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중인 어선 1척은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파도가 6m 이상 높이치고 있는데다 폭설로 인해 시야 범위가 제한돼 있는 상태라서 해상수색은 잠깐 중단된 상태입니다. (군.경과 함께) 해안 쪽에서 육상 밑으로 수색 중입니다."

[리포터]
폭설로 인해 제주와 김해를 오가는 원주공항과 양양공항 항공편은 오늘 하루 모두 결항됐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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