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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에도 '우레탄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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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학교에 설치된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보다 최고 40배가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보도, 지난해 6월에 전해드렸는데요.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체 공사를 시작도 안해, 새학기 체육 수업 차질은 물론 학생들이 운동장을 쓰지 못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지역 한 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

인조잔디 운동장 주변에 아스팔트가 드러나있습니다.

지난해 유해성분이 과다 검출된 우레탄 트랙을 걷어낸 겁니다.

◀브릿지▶
그나마 이렇게 철거공사가 이뤄진 곳은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아직 공사를 시작도 못했습니다.

도내에서 우레탄 트랙 교체가 필요한 곳은 초.중고 102개 학교입니다.

이중 트랙을 걷어내고 마사토를 깔아 공사를 마친 학교는 단 10곳에 불과하고, 공사중인 학교도 9곳이 전부입니다.

82%는 아직 첫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과 구장 교체에 드는 예산 136억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로, 올해 상반기 안에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예산상의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 대상학교 모두를 마사토로 교체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장 다음달 개학을 앞두고 운동장 공사로 체육 수업에 차질을 겪는 등 학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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