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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외이웃 돕기 릴레이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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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지만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되는 정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꿈을 이룬 소외 이웃들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는데요, 바로 춘천시민들입니다.

따뜻한 소식, 정동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골목가의 작은 집.

당뇨합병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 지적장애 1급인 아들 단 둘이 사는 부자는 최근 이곳으로 이사 왔습니다.

주위의 도움으로 3평 남짓한 셋방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에서 살게 된 겁니다.

부엌은 커녕 가스렌지도 없었습니다.

버너에 불을 지펴 끼니를 해결하고 추위도 피하며 지난 겨울을 버텼습니다.

[인터뷰]
"저기해(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아야죠. 안하면 (안되니까) 건강해지면 공공근로도 하고.."

아들 병훈이의 소원이었던 자기 방 갖기가 이뤄진데는 시민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아버지가 앓고 있는 당뇨병 치료도 이뤄져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시정소식지를 통해 안타까운 사연을 알리자 시민들이 십시일반 후원을 한 겁니다.

이 같은 행복나눔 후원릴레이를 통해 지금까지 모인 모금액이 6천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자기 책상을 갖고 싶은 초등학생과 병원에서 홀로 투병 중인 어르신까지, 삶에 지친 이웃 10여명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시에서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 단 한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과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춘천시청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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