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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빙상 인구 10만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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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빙상종목 개최 도시 강릉시가 국내 빙상 스포츠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범시민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빙상인구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올림픽 대회 뒤 빙상경기장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피겨 요정 케이틀린 오스먼드와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를 비롯해 세계 피겨 정상급 선수들의 화려한 연기가 펼쳐졌던 아이스아레나.

얼음 위의 질주를 볼 수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아이스하키 경기장까지,

올림픽 빙상 경기장들은 모두 강릉 올림픽 파크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인 강릉시가 빙상 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강릉 출신 율곡 이이의 '10만 양병설'의 아이디어를 빌려 '강릉 빙상인구 10만 율곡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쉽게 빙상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릉시는 첫번째 사업으로 강릉교육청과 '1교 1빙상스포츠 특기적성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는 4월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빙상스포츠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8월부터는 중학교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체육교육 과정, 그리고 방과후 활동들에 구체적으로 시간과 계획을 편성해서 전 학교가 (빙상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읍.면.동별 빙상 스포츠 클럽을 결성하고 리그제 대회를 만들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빙상스포츠 저변확대가 아직 사후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등 올림픽 경기장 운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과 함께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그런 생활스포츠 공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빙상스포츠 도시'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최고 60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빙상스포츠 활성화 프로젝트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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