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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기업도시 '활기'.."고속도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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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산업용지 분양이 주춤했던 원주 기업도시가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면서, 기업 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원주 기업도시의 주택과 상업용지는 청약 경쟁률이 최고 9천대 1이 넘을 정도로, 광풍까지 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기업도시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산업용지 인기는 시들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 산업용지 분양률은 53%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 이후, 분위기가 확 바뀌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많은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기업도시 분양을 완료해 수도권 경제도시의 면모를 갖춰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터]
고속도로 개통 석달여 만에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수도권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체는 물론, 경남 산청에 있던 국내 대표 어린이 완구업체 등 6개 기업이 기업도시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한 겁니다.

기업들이 이전을 결심한 건,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책도 좋지만, 무엇보다 광주-원주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더욱 향상된 수도권과의 접근성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와 원주시의 지원책이 마음에 들었고,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훌륭하고, 직원 채용이 용이한 것 같고, 그를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가 용이할 것 같아서.."

◀스탠드 업▶
"수도권에서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원주 기업도시까지 1시간 이면 주파가 가능합니다"

[리포터]
기존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하면, 거리는 15㎞, 시간은 23분 가량 단축되는 셈입니다.

이번 6개 기업의 이전 투자액은 천 500억원이 넘고, 지역고용 창출도 약속된 인원만 600명이 넘습니다.

원주 기업도시가 광주-원주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등에 업고,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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