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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력발전소 착공 안갯속
2017-03-16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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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폐광산부지에 건립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의 인허가 기한이 이제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화력발전소 건립을 두고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착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포스파워는 최근 삼척시에 2천 ㎿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5천680억 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맹방해변 침식저감시설에 천 100억 원과 맹방지역 관광시설사업에 950억 원을 투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정부의 최종 인허가 기한이 다가오면서 포스파워측이 삼척시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추가 투자계획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측 시민들은 오늘 삼척시청을 방문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오면 석탄 부두로 인해 맹방에 있는 모래해변이 다 유실됩니다. 미세먼지라든가 또 대기에 배출되는 유해물질 때문에 삼척시민들의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반면에 지역 외식업계와 건설업계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파워는 이미 두 차례 인허가 기간을 연장한 상태로 남은 기한이 촉박해 삼척시에 조건부 협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주민 동의를 구하기 전까지는 해역이용 협의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브릿지▶
"오는 6월말까지 예정된 정부 인허가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주민동의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해역이용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정부의 인허가 결정까지는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더 남아있어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삼척시민들이 물론 반대만 하는게 아니라 찬성하는 시민들도 계시고 하니까. 주민여론을 수렴해서 찬반여부를 결정하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조만간 주민공청회나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포스파워 측에 최종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삼척 폐광산부지에 건립 예정인 석탄화력발전소의 인허가 기한이 이제 3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화력발전소 건립을 두고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착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포스파워는 최근 삼척시에 2천 ㎿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5천680억 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맹방해변 침식저감시설에 천 100억 원과 맹방지역 관광시설사업에 950억 원을 투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정부의 최종 인허가 기한이 다가오면서 포스파워측이 삼척시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추가 투자계획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측 시민들은 오늘 삼척시청을 방문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삼척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오면 석탄 부두로 인해 맹방에 있는 모래해변이 다 유실됩니다. 미세먼지라든가 또 대기에 배출되는 유해물질 때문에 삼척시민들의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반면에 지역 외식업계와 건설업계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유로 발전소 건설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파워는 이미 두 차례 인허가 기간을 연장한 상태로 남은 기한이 촉박해 삼척시에 조건부 협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주민 동의를 구하기 전까지는 해역이용 협의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브릿지▶
"오는 6월말까지 예정된 정부 인허가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주민동의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후 해역이용 협의가 이뤄지더라도 정부의 인허가 결정까지는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더 남아있어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입니다.
"삼척시민들이 물론 반대만 하는게 아니라 찬성하는 시민들도 계시고 하니까. 주민여론을 수렴해서 찬반여부를 결정하도록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삼척시는 조만간 주민공청회나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포스파워 측에 최종 입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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