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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감영 2단계 후원 복원 '속도'
2017-03-24
김형기 기자 [ hg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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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강원도청 역할을 하던 곳이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인데요.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을 중심으로 한 1단계 복원에 이어, 후원의 2단계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강원감영의 원형이 드러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편수가 나무에 조선시대 문양을 그려넣고 있습니다.
강원감영 후원의 가장 큰 기와정자인 영주관 복원에 쓰일 목재입니다.
관찰사 집무공간인 선화당과 출입문인 포정루등을 복원한 1단계 복원에 이어, 감영을 찾은 귀한 손님을 접대하던 후원의 2단계 복원 작업이 한창입니다.
후원에는 영주관과 봉래각, 채약오와 환선정 등 4개의 정자와 함께, 연못과 아치형 홍교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됩니다.
[인터뷰]
"고대에는 사람들이 신선이 살만한 산이 있었고, 그 산의 이름들을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이라고 불렀는데, 그 세개의 신선이 살았던 산을 감영 후원의 건물 이름으로 그대로 도입한 것입니다"
[리포터]
강원감영 복원은 전국 팔도 감영 가운데 최초이고, 특히 선화당이 남아 있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화려한 후원도 다른 감영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600년 된 둘레 6m의 느티나무는 후원을 지키는 대장군을 연상케 합니다.
◀스탠드 업▶
"복원과정의 에피소드도 적지 않습니다. 영주관의 경우, 연못 안에 설치하느냐, 연못 밖에 설치하느냐를 놓고 한동안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리포터]
영주관의 위치가 사료에 따라 달랐기 때문인데,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평원합집'이라는 책을 통해 위치가 연못 안이었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그만큼, 철저한 고증에 의한 원형 복원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주관을 복원하는데 제일 신경쓰는 게 옛날 모습 그대로 찾는 겁니다. 원래 이 건물은 옛날 도지사님이 손님들을 모시고 하던 장소입니다"
[리포터]
후원 복원 공사는 늦어도 오는 11월이면 끝날 전망입니다.
원주시는 생생 문화재 사업을 통해,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은 물론, 인문학 강좌도 진행해 강원감영을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조선시대 강원도청 역할을 하던 곳이 원주에 있는 강원감영인데요.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을 중심으로 한 1단계 복원에 이어, 후원의 2단계 복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강원감영의 원형이 드러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도편수가 나무에 조선시대 문양을 그려넣고 있습니다.
강원감영 후원의 가장 큰 기와정자인 영주관 복원에 쓰일 목재입니다.
관찰사 집무공간인 선화당과 출입문인 포정루등을 복원한 1단계 복원에 이어, 감영을 찾은 귀한 손님을 접대하던 후원의 2단계 복원 작업이 한창입니다.
후원에는 영주관과 봉래각, 채약오와 환선정 등 4개의 정자와 함께, 연못과 아치형 홍교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됩니다.
[인터뷰]
"고대에는 사람들이 신선이 살만한 산이 있었고, 그 산의 이름들을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이라고 불렀는데, 그 세개의 신선이 살았던 산을 감영 후원의 건물 이름으로 그대로 도입한 것입니다"
[리포터]
강원감영 복원은 전국 팔도 감영 가운데 최초이고, 특히 선화당이 남아 있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화려한 후원도 다른 감영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600년 된 둘레 6m의 느티나무는 후원을 지키는 대장군을 연상케 합니다.
◀스탠드 업▶
"복원과정의 에피소드도 적지 않습니다. 영주관의 경우, 연못 안에 설치하느냐, 연못 밖에 설치하느냐를 놓고 한동안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리포터]
영주관의 위치가 사료에 따라 달랐기 때문인데, 골동품 가게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평원합집'이라는 책을 통해 위치가 연못 안이었다는 걸 확인한 겁니다.
그만큼, 철저한 고증에 의한 원형 복원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주관을 복원하는데 제일 신경쓰는 게 옛날 모습 그대로 찾는 겁니다. 원래 이 건물은 옛날 도지사님이 손님들을 모시고 하던 장소입니다"
[리포터]
후원 복원 공사는 늦어도 오는 11월이면 끝날 전망입니다.
원주시는 생생 문화재 사업을 통해,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은 물론, 인문학 강좌도 진행해 강원감영을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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