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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아파트 건설 '붐'
2017-03-26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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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부동산이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저평가됐던 도내 영동지역에서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데요.
활발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커지는 건 좋지만,
아파트값 오름세가 걱정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최근 견본주택을 연 강릉 주문진의 한 아파트입니다.
33층으로 어촌 마을엔 유례없는 초고층입니다.
최고 84㎡의 중소형으로 330세대가 들어서는데, 90% 이상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홍보관이 열린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조합 형태로 분양 물량의 80%를 강원도민에게 할당해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자를 우선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현재 거주하는 분들이 우선 공급을 받아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적이고요, 조합원 모집이 80% 정도 차야하고요, 일반 분양은 20% 예정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만 해도 내년 준공 예정인 아파트만 6곳에 1,913세대입니다.
강릉은 29개 단지 7천 800여 세대가 추진 중입니다.
/투자 열기가 반영된 건데,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이 강원도입니다.
상승 폭은 세종시를 빼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Stand-up▶
"활발한 주택 개발은 좋지만, 주택 과잉 공급이 걱정입니다. 또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자본 때문에 값이 필요 이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속초의 한 아파트인데,
청약 당시부터 열풍이 일었고 일부 고층은 프리미엄이 1억 원 가까이 형성됐습니다.
수도권 주민의 이른바 '세컨드 하우스'를 노린 거로 보이는데,
지역민에겐 집값만 올릴 뿐 그림의 떡입니다.
"상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위치가 속초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 위치에 바닷가 앞은 서울 사람이나 좋아하지 속초 사람이 좋아하지는 않으니까…"
부동산 업계에선 동계올림픽 호재가 당분간 이어지고, 강원도는 과잉 공급의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며, 도내 아파트 건설 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 부동산이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저평가됐던 도내 영동지역에서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데요.
활발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가 커지는 건 좋지만,
아파트값 오름세가 걱정입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최근 견본주택을 연 강릉 주문진의 한 아파트입니다.
33층으로 어촌 마을엔 유례없는 초고층입니다.
최고 84㎡의 중소형으로 330세대가 들어서는데, 90% 이상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홍보관이 열린 첫 주말에만 2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조합 형태로 분양 물량의 80%를 강원도민에게 할당해 투자 수요보다는 실거주자를 우선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현재 거주하는 분들이 우선 공급을 받아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목적이고요, 조합원 모집이 80% 정도 차야하고요, 일반 분양은 20% 예정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만 해도 내년 준공 예정인 아파트만 6곳에 1,913세대입니다.
강릉은 29개 단지 7천 800여 세대가 추진 중입니다.
/투자 열기가 반영된 건데,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이 강원도입니다.
상승 폭은 세종시를 빼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Stand-up▶
"활발한 주택 개발은 좋지만, 주택 과잉 공급이 걱정입니다. 또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자본 때문에 값이 필요 이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속초의 한 아파트인데,
청약 당시부터 열풍이 일었고 일부 고층은 프리미엄이 1억 원 가까이 형성됐습니다.
수도권 주민의 이른바 '세컨드 하우스'를 노린 거로 보이는데,
지역민에겐 집값만 올릴 뿐 그림의 떡입니다.
"상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위치가 속초 사람이 좋아하지 않는 위치에 바닷가 앞은 서울 사람이나 좋아하지 속초 사람이 좋아하지는 않으니까…"
부동산 업계에선 동계올림픽 호재가 당분간 이어지고, 강원도는 과잉 공급의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며, 도내 아파트 건설 붐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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