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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봄 절정으로..경포 벚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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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벚꽃 명소지요, 강릉 경포의 벚꽃 잔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며칠 동안 내렸던 봄비도 마침 그쳐서 활짝 핀 벚꽃이 더욱 탐스러운데요.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축제와 겹쳐서 평소보다 더 흥겹고 북적였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터]
호숫길 벚꽃은 흐드러졌습니다.

경포대 팔작지붕은 꽃 대궐로 둘러싸였습니다.

희고 자그마한 꽃잎 다섯은 꽃술을 감싸 안아 연분홍으로 물이 들었습니다.

봄바람을 따라 살랑거리면 향기가 날 듯 달콤합니다.

길고 찬 겨울을 버텨낸 벚나무가 봄을 맞이하는 꽃 잔치입니다.

부푼 꽃송이만큼이나 꽃놀이 나온 이의 마음도 벅차오릅니다.

[인터뷰]
"친구들하고 나들이 왔는데 아주 멋있어요. 학창 시절에 여기 뛰어놀던 생각이 나네요. 꽃이 만개하고 아주 멋있어요. 오늘 아주 행복해요."

올해 경포 벚꽃 축제는 작년보다 이틀 빨리 시작했습니다.

강릉시는 천연 염색과 전통 공예, 화전놀이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Stand-up▶
"특히 올해 벚꽃 축제는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와 맞물려 개최돼 큰 상승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경포 벚꽃길은 동계 종목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 파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오늘 아이스하키 남북 대결을 보러 온 관중들도 경기에 앞서 자연스럽게 벚꽃길로 몰렸습니다.

올림픽과 수려한 자연, 문화가 만날 때 얻는 관광 효과를 미리 체험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삼척에서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주말엔 동해 부곡 수원지 벚꽃길에서 '유천 문화 축제', 벚꽃이 지면 오는 15일부터는 주문진에서 복사꽃 축제가 열립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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