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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삿포로 대회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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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평창은 지난 2월 열린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의 장단점을 분석해, 대회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우리나라는 지난 2월 열린 일본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6개로 일본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대회 운영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극대화했고, 경기장 신설보다 기존 시설을 재활용해 저예산 대회 취지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자원봉사자들의 영어 소통이 원활치 않고, 노후 시설로 인한 난방과 편의시설 불편, 허술한 경기 운영 등 문제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평창군이 삿포로 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을 평창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터]
동계 대회의 생생한 경험과 운영의 노하우를 전하는 자리.

삿포로에 다녀온 실무 직원은 물론, 올림픽 담당 직원 모두 참석해,

경기장 시설 활용부터 숙박, 음식, 교통, 경관정비, 자원봉사까지 올림픽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꼼꼼하게 배우고 공유했습니다.

심도 있는 분석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시됐습니다.



"대관령 시가지 내에 삿포로 유명 상점과 같은 면세점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문 국가의 고유 특산품을 꼭 하나씩 구입하게 되는데.."



"슬라이딩 센터의 경우 화장실 환풍구가 관중석 쪽으로 설치돼 관중석에서 악취가.. 관중석이 아닌 방향으로 설치한다거나.."

[리포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규모나 운영 주체,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실제 준비 과정에서 얼마 만큼 반영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과정에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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